일산 신도시 후곡마을 벽산아파트는 지난 2월 28일 입주를 시작해 이달
24일 입주를 마쳤다.

이 단지는 10-18층 4개동으로 지어졌는데 24평형 77가구,27평형100가구,
33평형 72가구등 모두 249가구의 소형 아파트단지를 이루고있다.

그러나 간선도로를 사이에 (주)대우가 시공한 24-33평형 249가구의아파트가
있어 후곡마을 벽산아파트는 대우아파트와 함께 498가구의 중규모아파트촌
을 형성하고 있다.

후곡마을 벽산아파트는 지난해 4월 분양됐는데 국민주택인 24평형은
5,116만원,민영주택인 27평형은 6,460만원,33평형은 7,756만원선이었다.

아파트 전매금지기간에 해당돼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매매및
전세시세는 파악할수 없으나 같은 후곡마을 동성아파트의 경우 23평형이
9.0000만-9,5000만원(전세 4,000만-4,5000만원),27평형이 1억1,000만
-1억1,500만원( " 4,500만-5,000만원),32평형이 1억3,000만-1억3,500만원
( " 5,500만원)선에 거래가이루어 지고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건영아파트 21평형이 8,500만원( " 4,000만-4,500만원)
으로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이를 종합해 볼때 후곡마을 벽산아파트는 24평형이 9,500만원(" 4,500
만원),27평형이 1억1,000-1억1,500만원( " 4.500만-5,000만원),32평형이
1억3,000만-1억3,500만원( " 5,500만원)선에서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인근 부동산중계업소에서는 보고있다.

단지내 상가는 인근의 대우아파트의 상가와 합쳐 모두 3곳으로 분산되어
있는데 지상1층규모 2곳,지하1층,지상2층규모 1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점포면적은 모두 1,562 로 54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입점을 완료한 점포들의 업종은 미니슈퍼,문구점,세탁소,미장원,
비디오가게,약국,유치원등 아파트단지내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들이다.

인근의 부동산중개업소는 "입점업종의 분포에서 보듯이 단지내 상가가
가지는 전형적인 근거리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 대형 쇼핑센터등 유통단지가 세워지고 있어 앞으로 입점을
원하는 점포들은 이러한 주변상권에 맞혀 아파트단지내 상권만이 가질수
있는 독특한 업종을 선택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생활여건은 일산신도시 자체가 전원도시로 설계됐기
때문에 주변의 아파트와 같이 쾌적한 편이다.

교통여건은 일산신도시의 북쪽에 위치해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백송마을이나 백마마을보다 조금 불편한 편이나 1번 시내버스와 77-1번
좌석버스등 14개 버스노선이 이곳을 경유하고 있고 경의선 일산역과
가까워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