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5천평(싯가 2천8백여억원)에 달하는 국내최대규모의 상업및 업무
지역인 분당쇼핑.레저단지가 지난 29일 확정된 성남시의 도시설계변경을
통해 오는 5월께 재매각된다.

토지개발공사는 30일 지난 92년 6월 분당쇼핑.레저단지가 조성된이후
까다로운 개발규제로 실수요자들이 매입을 기피함에 따라 분당신도시의
자급기능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물의 용도,건폐율및 용적율등을
상향조정,오는 5월께 재매각한다고 밝혔다.

도시설계변경의 주요내용은 <>쇼핑단지(3만8천7백21평)의경우 분당
신도시내 다른 상업지역과의 경쟁을 피하고 첨단서비스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의 전체상권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형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를위해 건폐율과 용적율을 높이고 백화점을 핵점포로 변경,건축주가
다양한 판매시설을 설치할수 있도록 했으며 관광호텔을 숙박시설로 변경,
용도의 다양성에 주력했다.

<>실내경기장(4만5천2백61평)은 국내최초의 실내동을 유치하고 수도권의
대단위스포츠단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스포츠용품점,식당가등의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레저단지는(5만1천1백2평)은 가족단위의 수련및 숙박기능을 강화하고
놀이시설을 강화하는 한편,조기개발을 위해 부분적인 판매기능을
부여했다.

한편 토지개발공사는 이번에 확정된 "분당쇼핑.레저단지 설계변경"을
바탕으로 내달초 토지가격의 재감정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 동안의 지가
상승률과 업무시설축소등을 감안하면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