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LG단체안심보험을 개발,시판에 나서는등 손보사들이 직장
단체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손.생보사간의 정면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30일 럭키화재는 종업원 복지향상을 통해 노사간 화합을 도모하는
추세에 맞춰 질병관련 위험보장을 강화한 LG단체안심보험과
LG골드안심보험을 단독 개발,4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경원의 질병 상해보험시장에 대한 손.생보사간의 영역구분을
완화한다는 발표에 이어 럭키화재가 생보사들이 주도하는 단체보험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우고 있다.

럭키화재는 위험보장기능이 강한 손보상품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가입
대상 기업에 따라 보험기간 위험보장내용 만기환급금등을 자유롭계
설계할수 있는 LG단체안심보험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다른 손보사들도 단체보험시장을 겨냥한 신상품 개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도 이날 하루 39원의 보험료(월 1천1백70원 30세남자기준)로
교통재해를 당하면 최고 5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프라이스
히트보험을 개발,4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상품은 보험료에 예정사업비를 포함하지 않음으로써 보험료를 낮춘
이른바 "가격파괴형상품"이다.

교보는 프라이스히트보험을 직장시장을 겨냥한 주력상품으로 설정,
전국 11개 단체영업지구단을 중심으로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