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공장용지 분양가가 조성원가의
절반수준인 평당 28만6천원으로 확정됐다.

31일 토개공전남지사는 서남권역의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21세기를
대비한 과학기술입국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임을 고려,입주기업이
대외경쟁력을 갖추도록 첨단단지내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장용지 평당 분양가 28만6천원은 공단조성원가 56만3천원의 52%
수준에 불과하고 특히 인근의 평동공단(31만4천원)을 비롯 여타 공단
분양가보다 낮은 것으로 토개공은 상업용지 분양 등 공단조성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토개공은 공장용지 49만4천평을 비롯 폐기물처리장용지 3만평,가스공급
시설 1만평 및 주차장 1천평등 총 53만5천평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기로 했다.

토개공은 첨단과학기술 관련업종으로 정보통신공학 신소재공학 기전공학
생명공학 환경 에너지 자원분야 관련업체와 단지내 산업 및 연구시설을
연계해 설치하려는 업체 및 수출업체에 입주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여기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체는 각종 세제혜택까지 받아 취득세와
등록세는 전액 면제되고 종합토지세와 재산세는 5년간 1백%, 그후
3년간 50%가 감면되며 대도시에서 이전하여 입주할 때에는 종전의
공장부지 양도차액에 대한 양도소득세 또는 특별부가세가 감면된다.

한편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97년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75%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