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고등어와 크레파스> (KBS1TV 오후 9시45분) =

고등학생이 된 현세는 화가의 꿈을 키우지만 가난한 집안을 꾸려
가는 경주댁의 한 숨 섞인 말 한마디에 미대를 포기하고 농대를
지원한다.

하지만 현세는 자신이 어떤 대학에도 갈 수 없는 색약임을 알고
깊이 좌절한다.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 앞을 걷다가 자살충동을 느끼며 차도에
뛰어들려 하지만 때마침 상경해 서울 지리를 묻는 희연의 등장으로
자살을 모면한다.

<> "주말연속극" <딸부잣집> (KBS2TV 오후7시55분) =

권박사는 일령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로 간다.

정회장은 마침내 효식에게 어머니에 관한 일 등을 사과하기로
결심한다.

천서방은 일령을 돕기위해 사이판에 다녀오기로 마음먹는데 인태와
권노인이 경찰서로 나타난다.

권박사는 아내의 산소를 손질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한다.

<> "쿵푸 "<폭군의 약속> (SBSTV 오후10시55분) =

중국의 지방군벌 지안은 위독한 부친을 살리기 위해 먼 이국 땅
미국까지 케인을 찾아온다.

지안은 케인의 의술에 관한 소문을 그의 고향에서 익히 들어왔으며
어려서 그의 친구 병을 케인부친이 치료해주는 것을 목격한 바 있다.

지안 부하들의 방문을 받은 케인은 중국 지방군주들이 얼마나 포악
하고 잔인한 존재들인가를 알면서도 환자를 살리려 그들이 투숙한
호텔을 찾아간다.

<> "주말의 명화" <공포의 정체> (MBCTV 오후 10시30분) =

작가인 위틀리는 가족및 친구들과 외딴 시골 별장에 갔다가 이상한
괴물과 만나고 접촉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자기의 이러한 경험이 환상이나 악몽에 불과하다고 믿었던 위틀리는
자기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자 외계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된다.

외계에서 온 이들의 모임에 참가하게 된 위틀리는 그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인정한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있던 그는 이 소재를 통해
다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재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