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분야에서의 한국측 양보에도 불구,미국의 대한 통상압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31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하원 외무위원회의 토비
로스 국제경제정책 무역소위원회 위원장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해 고위
관료들과의 면담을 통해 금융시장 개방,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 미업계의
요구사항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4월9일부터 5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로스위원장은 방한을 앞두고 열린
청문회를 통해 자신이 한국 정부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거론할 통상관련 문
제에 대한 업계의견을 수렴한 결과 육류 지적재산권 의료장비 금융등 분야
에서 무역장벽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이들 사항을 한국정
부에 공식 전달하는 것이 방한기간중의 주요 활동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