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올해 정보통신 유통 단체급식사업에 신규참여하고 외식사업을
대폭 확대하는등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사내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유통 단체급식등 신규사업부문
의 근무희망자를 모집하는등 삼성그룹과의 계열분리선언이후 추진해온
사업다각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삼성데이터시스템(SDS)과 용역계약을 맺어 자사에서
가동하고있는 전산시스템관리를 맡겨왔으나 최근 삼성그룹과의 계열분리작업
이 본격화되면서 SDS와 결별,독자적인 정보통신담당부서를 만들기로
확정했다.

이회사는 정보통신담당부서를 빠르면 상반기중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킨후
올해내로 정보통신사업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또 올해말까지 디스카운트스토어와 슈퍼마켓의 혼합형태인
슈퍼스토어분야와 도매업에 참여하기위해 매장부지선정및 인력확보작업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부산공장과 인천공장등을 유통매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지역등에서는 새로운 부지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제당은 또 올초부터 구내식당에서 시험운영해온 단체급식업을
확대,올하반기부터 외부단체급식영업을 시작하고 3개점에 불과했던
패밀리레스토랑 스카이락을 올해 10여개로 늘려 외식사업을 확대키로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