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택 < 인력개발원 이사 >

대우그룹의 경영이념은 "창조 도전 희생"이다.

대우가 원하는 인재역시 이같은 경영이념 또는 대우정신을 실천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자질을 갖춘 젊은이다.

"창조"란 말뜻 그대로 없는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는 진지하고 적극적인 문제의식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을 끊임없이
개선하고자하는 자세를 최고의 덕목으로 평가한다.

무력한 현실안주나 안이한 관행을 용납하지 않는다.

"도전"은 창조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말한다.

어떠한 역경에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야 마는 것이 도전정신이다.

대우에서는 위기를 곧 기회와 동일한 의미로 쓰고 있다.

위기를 피해가려는 사람에게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는다.

"희생"은 사회와 민족에 대한 역사의식에서 출발한다.

다음세대의 번영을 위해 스스로 디딤돌이 되려는 자기헌신의 자세를 가진
자만이 우리의 미래를 창조할 수있다.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조직내에서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젊은이를 대우는
필요로 한다.

아무리 탁월한 능력이 있고 자질이 우수하더라도 상하동료간 신뢰와 협동의
분위기를 해치는 이기적인 사람을 대우는 환영하지 않는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 위기를 기회로 인식할 줄 아는 사람,
역사적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 말없이 자신의 맡은 역할을 완수해 낼수
있는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진 사람을 대우는 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