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가격안정을 위해 자사우선주를 2-4%씩 취득하기로 결의한 32개
상장회사들은 취득 시한인 3월말까지 결의물량의 99%를 취득했다.

그러나 고려증권 보람증권등 5개사는 매도수량부족등을 사유로 결의한
물량을 매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지난해 11월 우선주를 3% 이상 매입하기로한
대우등 우선주발행 9개 증권사는 3월말까지 고려 부국 한양등 3개사를
제외하고 목표를 채워 취득율이 99.8%에 이르렀다.

또 증권사중에서 우선주를 30%이상 대량 발행,4%이상 매입하기로 결의
했던 대신증권등 7개 증권사도 보람증권 1개사를 제외하고 목표를 채워
취득율이 98.8%에 달했다.

2%이상 의무 매입대상인 25%이상 우선주발행 16개사도 현대자동차를
제외하고 모두 목표를 채워 3월말 현재 취득율이 99.9%였다.

25%이상 우선주를 발행한 회사는 당초 25개사였으나 동양맥주 두산음료
한일합섬 두산유리 한동 삼미 거성기업 근화제약 삼선공업등 9개사는
영업실적부진등으로 잉여금이 부족해 취득대상기업에서 제외됐다.

증권거래소는 우선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던 회사들이 당초 약속대로
매입했으나 일부 기업의 경우 물량이 적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이달중에 목표를 채울 것으로 전망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