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로 끝난 94사업년도중 증권사들의 주식약정 순위다툼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93사업년도에 약정3위에 머물렀던 LG증권은 지
난 1년간 29조4천1백24억원의 약정을 올려 대우증권(40조5천7백90억원)에 이
어 2위권에 올라섰다.

또 한해전에 2위를 기록했던 대신증권의 약정은 28조6천9백60억원으로 3위
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중위권의 순위경쟁도 치열해 삼성증권(11조4천6백53억원)이 한해
전의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서고 신영증권(10조4천1백21억원)은 13위에서 15
위로 밀려났다.

최근 증권거래소의 회원으로 가입한 영자딘플레밍증권 서울지점은 8백94억
원으로 국내증권사에 이어 33위에 머물렀다.

특히 국제영업부문에서 대우증권(2조4백32억원)과 쌍용투자증권(1조6천1백
42억원)에 이어 한신증권이 1조4천6백1억원으로 한해전의 8위에서 3위권으로
진입했고 LG증권(1조3천5백32억원)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94사업년도중 증권사들의 전체 약정규모는 4백20조7천3백65억원으
로 한해전의 3백87조1천3백70억원에 비해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