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젤류 젤레프"불가리아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불가리아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방안과 우리나라기업들의
유럽연합(EU)진출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는 특히 한국기업들의 투자확대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자금지원
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94년에 체결된 이중과세
방지협정, 무역협정, 비자면제협정, 항공협정등 이미 마련된 제도적 장치를
토대로 양국간 투자및 교역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라면서
"우리나라기업들의 유럽진출을 위한 발판도 구축하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
했다.

2일오후 서울에 도착한 "젤류 젤레프"대통령은 3일오전 정상회담에 이어 경
제4단체장과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대우자동차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4일오전에는 국회를 방문, 국회의장및 여야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오후에
외국어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후 5일오전 한국을 떠난다.

"젤류 젤레프"대통령은 4-5일중 삼성,현대,한화,대우그룹관계자들과도 조찬
오찬, 저녁만찬을 통해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