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전개한데 힘입어 올
들어 건과수출이 2배이상으로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해태 동양 크라운등 제과4사의 수출은 올들어 2월
까지 2천2백90여만달러로 지난해(1천10여만달러)보다 1백27% 늘어났다.

업계는 지난해 8천4백여만달러였던 제과4사의 수출액이 올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롯데제과는 2월말까지 스파우트껌 커피껌등 껌수출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기
간(3백50만달러)보다 3배이상으로 늘어난 1천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회사는 특히 중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5백만달러 수출실적
을 올리는등 올해 2천5백만달러 목표달성을 기반으로 전체수출액이 목표액 5
천2백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해태제과도 2월까지 75% 늘어난 7백만달러어치를 수출,올목표 3천6백만달러
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회사는 껌 비스켓 초콜릿등을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확대
하고있다.

동양제과는 중국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1백% 늘어난 3백80여
만달러의 실적을 거두었다.

동양은 중국북경에 초코파이입간판을 세우는등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중이다

품목별로는 초코파이와 껌이 각각 1백50만달러를 차지, 전체수출액의 80%에
이르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53%) 러시아(12%) 순이었다.

크라운제과는 초코파이 박하사탕 카라멜등을 중심으로 1백10만달러어치를
수출, 40% 가까이 늘어났고 연말까지 50%정도 증가한 6백50만달러의 수출목
표를 세웠다.

지난해까지는 러시아가 주력시장이었으나 올들어 중국시장이 수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