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백화점은 유통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강화를 위해 신업태
참여 물류센터건립 신관증측등 중장기 종합계획을 3일 발표했다.

세원백화점(대표 손기석.부산 동래구 온천동)은 기존 백화점 옆에 총7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만2,462평규모의 지하3층 지상13층짜리 신관을 신축중이
며 내년9월 완공예정이다.

이 신관은 판매시설뿐 아니라 종합스포츠 레저시설과 5,500여평의 주차시설
등을 구비해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할 수있는 전생활백화점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세원측은 업종다각화를 위해 현재 동부터미널에 운영중인 세원CVS(편의점)
1호점이외에 연내에 3개소를 추가 출점키로 하고 이미 사업지를 확정하는등
업종다각화 차원에서 CVS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비용절감및 전산화를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
해 오는7월 경남 양산군 웅상읍 2,800평부지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착공키로
했다.

세원백화점은 이와함께 계열사의 유통업 참여를 통해 대형 유통그룹으로
변모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선 (주)속리산고속을 사업자로 경남 울산시 태화
동에 백화점을 건립을 추진중이다.

손기석사장은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산업은 유통업"이라며 "선진유통기법
을 도입해 지역백화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