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개설한 "대우-미시간 글로벌MBA과정"의
입교식이 3일 오전 용인 중앙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용인 대우중앙연수원과 미미시간 앤 아버 캠퍼스에서 동시
화상중계로 진행됐다.

대우측에서는 이우복(주)대우회장이 용인에서,미시간대의 짐 듀더스타트총장
은 앤 아버에서 각각 기념사를 했다.

이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MBA과정은 세계경영에 필요한 차세대전문경
영인을 길러내는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동시화상중계시스템은 글로벌MBA과정의 화상강의에 활용될 예
정이다.

글로벌MBA과정은 동시화상강의와 교수내한강의(5개월)미시간대 파견교육
(8개월)대우사업장에서의 현장개선프로젝트(2개월)등 1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어있다.

대우는 제1기연수생 39명을 선발했으며 1인당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은 미시간대로부터 경영학석사학위를 받게된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