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진상석 벼루전시회가 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원화랑
(732-3852)에서 열린다.

백운진상석은 일본인들의 도굴로 맥이 끊겼다고 92년 충남보령 성주산
일대에서 광맥이 다시 발견돼 이번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이돌은 무늬가 기묘한데다 한번 물에 담가놓으면 두달가까이 마르지
않고 먹을 갈았을때 입자가 고와 발묵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원석속에 달걀 금실실 흰구름 자색암반화초등과
구욕새의 눈등이 아로새겨진 3백50여점이 선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