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은 즉시 입주할수 있는 아파트가 이달중순께 서울에 등장해 아파트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벽산건설이 지난해 10월 서대문구 홍은동 제 5-3구역 재개발지구에
완공한 1,509가구의 아파트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471가구
가 이달 중순께 실시되는 서울 2차동시분양물량으로 나온 것.

서대문구 홍은동 제 5-3구역 재개발지구는 지난 85년 서울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나 조합원들의 내분으로 주택개량재개발사업의
마지막 절차인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해 그동안 일반분양이 연기돼 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서대문구청의 관리처분인가를 얻어 다른 아파트보다
2-3년이 늦게 완공후 6개월이나 지난 이달 중순께 일반분양이 가능해 진것.

서대문구 홍은동 148번지일원 19,400여평의 대지에 13-50평형 1,509가구
로 건설된 이 아파트는 분양즉시 입주가능한 일반분양분이 471가구나 될뿐
아니라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인왕산 후면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해 아파트를 분양받고 2-3년
정도를 전셋집에서 전전해야 하는 아파트청약당첨자들에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분을 평형별로 보면 24평형 69가구,31평형
140가구,41평형 1백31가구,50평형 1백31가구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