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17일 상장된 국제상호신용금고신주가격이 발행가인 7천5백원수준까
지 하락,공개주간사를 맡았던 대신증권의 시장조성이 불가피하게됐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큰폭의 주가하락으로 국제상호신용금고의 신주
가격이 발행가에 근접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대신증권은 증권감독원에
시장조성신고서를 제출하고 팔자물량을 무제한 매입해야하는 상황이다.

증시침체 여파로 공개기업의 주가가 발행가(공모가)를 밑돌아 주간회사가
시장조성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증권거래법 시행령과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에는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 모집 또는 매출한 주식에 대해 주간사가 상장후 3개월간 발행
가이상으로 시장을 조성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돼있다.따라서 이를 지키지못
할 경우 인수업무를 제한받는등 불이익을 받게된다.

대신증권은 증권감독원에 시장조성신고서를 제출하고 시장조성에 나설 경
우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을 줄것으로 보고 주가관리를 위해 7천5백
원이상의 가격에서 상품으로 매수에 나서는 방안등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소액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대신증권에 시
장조성의무를 철저히 이행토록 권고하고있다.

대신측에 따르면 국제상호신용금고신주의 총공모주식수는 1백20만주로 이
중유통가능한 물량이 96만주정도라고 밝혔다.또 상장이후 하루평균거래량은
6,7천주 수준이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