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오는 9월1일을 합병기준일로 계열기업인 금성계전과 금성기전을
흡수합병한다.

합병비율은 금성계전 1주당 LG산전 0.5245주,금성기전1주당 LG산전
0.7204주이다.

4일 LG산전측은 이날자로 이들 3사의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오는
5월19일 합병주총을 갖는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들 3개사가 합병되면 합병후 자본금은 1천18억원이 되고 95년 예상
매출액이 1조5천억원,순이익은 6백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산전측은 합병되는 세기업이 모두 상장기업들인 만큼 합병비율은
증시주가를 기준으로 설정됐다고 설명하고 이들 3개사의 주식매수
청구가격은 LG산전이 2만6천4백84원,LG기전이 1만9천2백13원,LG계전이
1만4천3백27원이라고 말했다.

LG산전의 박충헌전무는 피합병회사들은 금성계전이 후지,금성기전이
미쓰비시와 합작관계를 갖고있지만 합병과 함께 합작관계가 완전히
청산된다고 밝혔다.

박전무는 합작과 더불어 LG기전 합작선인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지분율은
현재의 14%에서 2.1%로 낮아지고 LG계전의 합작선인 후지의 지분율은
현재의 29.5%에서 3.7%로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대해 4일 후장 거래를 일시정지시켰다.

이들 주식의 거래는 6일 전장부터 재개된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