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이 26일로 예정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라고 3일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8개월간의 메이저리그 파업에 중재를 나섰던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2월
"파업대체선수들이 나서는 개막전에서는 시구를 하지 않겠다"고 불펀한
심사를 드러냈으나 노사분규가 종결됨에 따라 역대 대통령들의 전통에 따라
시구를 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미국 대통령이 시구를 하는 것은 지난 1910년
윌리암 태프트대통령이후 계속되는 전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