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파업 종결로 26일 올시즌을 개막하는 미 프로야구의 노사양측은
4일 "95시즌을 162경기에서 18경기가 줄어든 144경기로 벌이고 전 구단이
이번주중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등 올시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합의했다.

노사양측은 또 5월15일까지는 메이저리그 엔트리를 28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7월로 예정된 올스타전 다음날에도 경기를 계속 갖기로 했으며 더블헤더와
20일 이상연속경기를 치르지 못하도록 한 규정도 완화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사양측은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한 자유계약선수들도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범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