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확장국면이 올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물가 금리 임금등
부문별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기 연착륙(Soft-Landing)을 위해 장기적 안정대책을 추진하되 기업들
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조용한 부문별 안정
대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은 "최근의 경기동향"이란 내부보고서에서 경기가 최소한
올 하반기까지는 확장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보고서는 지난 93년 하반기부터 지속돼온 설비투자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생산능력이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제조업가동률은 1~2월평균이
83%로 완전가동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가동이 급증하면서 공급애로부문이 화섬 철강등에서 합성수지
상용차제지 기계 타이어 플라스틱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투자도 작년 4.4분기(6.3%)들어 증가폭이 커지고 있고 사회간접자본
투자 지방선거에 따른 지역개발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완전고용에 근접했으며 구인배율이 2.17배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임금도 지난해 4.4분기에 전산업평균상승률이 14.8%로 높아졌으며
특히 제조업은 17.7%가 오르는등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입이 증가하고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무역외수지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적자폭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