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피 그라프(독일)가 3일 라이벌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제치고 세계여자테니스 랭킹1위에 올랐다.

올시즌 참가한 3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그라프는
랭킹1위였던 산체스 비카리오가 지난주 참가했던 패밀리 서클컵 대회
에서 다리부상으로 중도에 경기를 포기함에 따라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슈테피 그라프는 산체스 비카리오가 다리 골절상으로 3주내지 6주동안
경기에 출장할수 없는 상태라 당분간 1위자리를 고수할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