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 금화,북아현등 5개지구 64개동 2천8백11가구의
시민아파트가 철거돼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대문구는 4일 지난 69~72년 사이에 지어져 낡아 구조상 위험한 이들
5개지구 64개동 2천8백11가구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재건축,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지구별 사업추진계획은 북아현지구의 경우 재건축사업을 통해 10~18층
아파트 6개동 9백56가구를 건립,이 가운데 2백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금화지구 <>연희A지구 <>연희B지구 <>홍제지구등 4개지구 49동
2천1백28가구는 주민의견을 수렴,재건축 또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시민아파트는 안전진단 결과,북아현지구의 1개동은 즉시 철거해야
할 A급으로,북아현지구 2개동,연희지구 2개동,금화지구 1개동은 보수.
보강이 필요한 B급 판정을 받았다.

<송진흡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