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전용외수펀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정된다.
6일 대우증권은 우선주만을 사는 전용외수펀드를 조성키로하고 10일 힐튼
호텔에서 발행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2천5백만달러규모로 발행되는 이번 우선주전용펀드에는 런던 홍콩 뉴욕 일
본등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게된다.

발행조건은 5년만기이며 발행규모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
할 방침이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10일 펀드발행조인식을 갖고 14일부터 대우투자자문을 자문을받
아 우선주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매입대상 종목은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크고 기업의 내재가치가 좋은 외국
인들 선호종목이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부터 우선주전용펀드 설정을 추진해온 대우증권은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장기적안목에서 투자에 나서도록 투자자들을 설득,이번에 우선주전용펀
드를 설정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현지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펀드규모를 확대하고 판매대
상지역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어느정도로 주는등 목적을 달성하면 약관개정을
통해 보통주에도 투자할수있도록 펀드성격을 바꿔나가는 방안도
검토키로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