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샘표식품 주식을 계속 사들여 지분5%이상의 대량보유자로
부상해 눈길을 끌고있다.

또 송원물산은 송원산업 주식을 대상으로 꾸준히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작년4월부터 샘표식품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
하영진씨는 지난달31일 이회사주식 8백주를 4만원씩에 매입,보유주식
4만40주로 지분이 5%에 달했다고 증감원에 보고했다.

하씨는 자본증식을 목적으로 이회사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8일 송원산업주식 2만주를 사들였던 송원물산(회장 박경재)은
지난달28일에도 선경증권영업부를 통해 4천주를 사들였다.

이에따라 송원물산의 지분은 6.9%(5만5천2백10주)로 늘어났다.

매수목적과 관련,송원물산측은 이번에도 "향후주가상승을 예상한 투자
목적이었다"고 증감원에 보고했다.

이와함께 동양맥주는 삼화왕관의 경영권인수를 위해 지난달28일 계열사인
백화 두산유리 두산개발 동아출판사등 4개사를 내세워 9만4천92주를
4만6천 6백원씩에 동양금속으로부터 장외매수했다.

동양맥주 계열사들의 지분도 기존의 31.72%에서 37.38%(62만7백90주)로
높아졌다.

종근당의 대주주인 이장한회장도 지난달20일부터 30일까지 3만6천4백50주
를 사들여 지분을 7.63%에서 8.91%(25만2천6백48주)로 높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