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브렌트유의 시세가 미국의 가솔린재고 감소발표와 미국의 이란산
석유금수제재 강화 소식등이 전해지면서 8개월만에 배럴당 18달러를 돌파
했다.

6일 런던 국제원유거래소(IPU)에서 세계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개장초 한때
5월인도물이 지난해 8월이후 처음 18달러선을 넘어서 전일종가보다 5센트가
오른 배럴당 18.0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8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이후 처음인데
이로써 브렌트유 가격은 미국의 가솔린수요가 크게 늘기 시작한 지난 3월
중순이후 10%가 상승했다.

이날 브렌트유가 오른 것은 미국원유협회 (API)가 미국의 가솔린재고가
1주일동안 3백90만배럴 감소했다는 4일의 발표와 이란의 군사력증강을
우려한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금지등 제재를 구상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