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김의석감독의 신작"총잡이"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활동을 재개한다.

올초 대마초사건으로 불구속기소된 그는 일체의 연기활동을 중지한채
근신하겠다며 두문불출하고 있었는데 김감독의 집요한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평범한 소시민이 우연히 총 한자루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 박대서역을 맡는다.

여주인공인 미시족주부역에 이화란, 그녀의 직장상사역엔 정성모,
박대서의 허풍쟁이동료로 김보성이 출연한다.

5일부터 본격촬영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