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약세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8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이 전일보다 연14.65%를
기록,보합을 유지했으나 당일 발행된 20억원어치의 회사채도 제대로 소화를
못하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7일에는 수익률이 전일보다 0.12%포인트 오른 연14.65%를
나타내는등 6,7일 이틀간에 걸쳐 0.35%포인트나 뛰어오르는 약세가 지속됐다.

이같은 수익률 상승은 최근 은행권이 지준마감에 홍역을 치른데다 다음주
예정된 발행물량이 많아 수익률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
신 은행등 기관들이 채권매수를 꺼리는데 따른 것이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1일물콜금리가 7,8일 각각 0.50%포인트씩 소폭 상승했
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