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명의 개인투자자들이 공동으로 값이 비싼 주식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증권
저축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선뵌다.

증권업협회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차별화가 진행되면서 고가주의 수익률이 상
대적으로 높은데 반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자금력이 작아 이같은 혜택을 누리
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새로운 증권상품인 공동증권저축(가칭)을 현재
개발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동증권저축은 일종의 투자클럽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고가주
를 공동으로 매입하고 이를 각자의 투자지분으로 나눠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한 종목에 대한 투자자개인이 소유하게 되는 주수도 소수점이하 4자
리까지 계산된다.

증권업협회관계자는 그러나 <>공동증권저축에 가입한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
는 단주이하 주식의 매매처리방법 <>공모주배정방법 등 아직 실무적으로 복잡
한 문제가 남아 있어 증권당국및 증권사의 실무진들과 업무절차의 간소화방안
을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결방안이 마련되는데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빠르면 하반기중
에 공동증권저축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