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큰폭 주가하락사 올들어도 계속 떨어져 작년에 주가 하락률이
컸던 기업들의 주가가 올들어서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주가하락률 상위 50개 기업이 올들어
지난 7일 현재 보인 하락률은 21.9 3%로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9.7
9%의 갑절을 웃돌고 있다.

작년 하락률 상위기업 가운데 올들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대한화섬과
한일방직등 2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 하락률을 보면 올들어 부도가 나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삼신이
연초 1만1천5백원에서 7일 현재 5천2백30원으로 54.52% 하락한 것을
비롯,해동화재 38.4 3% 미원통상 36.3 3% 환영철강 35.1 7%, 흥증권
30.533%등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작년에 주가하락률이 컸던 증권 및 은행주가 올들어서도 업종지수가
최저치를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유화증권을 비롯한 17개
증권사와 7개 은행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하락률 상위 50개사중 43개가 신용이 가능한 1부 종목이어서
신용투자를한 투자가들은 큰 폭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