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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시장불안 우려 가수요 부채질..수익률속등 심리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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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채권수익률속등은 다분히 심리적 요인에 따른 가수요가 그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기준금리인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자금수요등 시장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형성되기보다는 가파른 등락현상을 빚으며 시장분위기를
    불안하게하고있다.

    실제로 지난 3월4일 연15.5 0%을 기록하던 회사채수익율이 3월30일
    연14.20%까지 떨어지다 8일에는 14.6 5%까지 단기간에 급속히 상승했다.

    10일 역시 매수세력이 자취를 감추면서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수익률급등에 대한 원인으로 시중자금시장의 경색보다
    심리적 불안심리를 꼽고있다.

    물론 심리적 불안의 빌미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당초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3조원규모의 법인세등 세수흡수요인이
    있었는데도 3월말 통화지표(총통화증가율)가 말잔기준으로 17.7%를
    기록,자금불안심리에 불을지폈다.

    여기에 정부가 1.4분기 경제성장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경기진정책을
    펼것이란 내용이 보도되면서 금리상승에의 위기감이 확산됐다.

    정부의 경기진정책은 어째튼 단기간의 금리상승을 방관하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물론 4월중 신규발행물량이 늘어난 사실이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신축적인 통화운용으로 시중자금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총통화(M2)증가율이 16.7%로 떨어졌다.

    은행권자금사정이 다소 빡빡해진것은 사실이지만 제2금융권의 유동성은
    여전히 괜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채권시장은 꽁꽁 얼어붙고있다.

    불과 열흘전만해도 신규회사채물량이품귀현상을 빚은 점에 비춰보면
    국내 채권시장이 급히 뜨거워지고 갑자기 얼어붙는 특색이 있는
    셈이다.

    과학적인 기법으로 자금시장에 접근하기보다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수익률의 결정변수로 자리잡고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심리적요소가 가수요를 일으키는등 자금시장을
    왜곡시키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기본적인 자금시장의 분석보다 분위기에 휩쓸리는 채권투자기관들의
    부화뇌동도 채권시장의 안정을 해치고있다.

    현재의 채권수익률속등은 자금시장의 불안 때문이라기보다 자금가수요에
    대한 심리적우려로 받아들여야할것 같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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