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문화강좌" <영상시대의 소설> (EBSTV 오후 7시05분) =

이제 문자의 시대는 지나가고 영상의 시대라고 한다.

사람들은 책을 읽기보다는 손쉽게 바라볼수 있는 한 편의 영화나
비디오를 선호하고 있어 소설의 영화화도 부쩍 늘어났다.

소설이 소설 자체의 작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소설
자체에서 영화적인 구성과 장면 빠른 움직임을 담고 있는 것이다.

영상시대라는 관점에서 소설의 변화를 알아보고 이러한 변화에
내재된 철학을 생각해 본다.

<> "수목드라마" <아들의 여자> (MBCTV 오후 9시50분) =

채원이 유산으로 인한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온
태욱은 무사하니 됐다고 하나 채원은 다신 오지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때 이형사가 찾아와 범인이 잡혔는데 김채원이 시켜 한 짓이라고
자백했다는 말에 태욱은 휘청할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한편 문여사는 "감옥에 넣으려고 할때는 안들어가더니 밉든 곱든
며느리로 데리고 살아볼까하고 마음을 돌렸더니 스스로 감옥으로
간다"면서 심란해한다.

<> "드라마스페셜" <우리들의 넝쿨> (SBSTV 오후 8시50분) =

부억은 아침 조회 석상에서 조리장 두섭에게 자신이 피자 캐빈에
들어온 목적은 기술을 배우기 위함이라며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두섭은 기술 전수에는 단계가 있다며 좀 더 배달일을 배우라고
권하지만 윤여사가 거드는 바람에 부억의 요청이 받아들여진다.

병덕의 미용실에는 또 한바탕의 소란이 일어난다.

어리광을 부리며 오여사의 마음을 녹였던 남편이 며칠이 안되서
숨겨둔 돈을 가지고 또 도망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