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생명공학의약품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12일 LG화학은 전북 이리에서 구본무LG그룹회장,성재갑LG화학사장등 그룹
임직원과 김만종이리시장등 지역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리의약품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리 제2공단내 2만4천평부지에 94년 1월부터 3백억원을 투입,이번에
준공한 의약품공장은 연건평 3천6백평규모에 첨단생명공학시설을 갗추고
있다 LG화학은 이리공장준공으로 유전공학의약품 5백만바이얼(주사제용기
단위),완제의약품캅셀(정제) 3억2천만정,주사제 7백만앰플,합성원료 15t등
8백억원규모의 의약품생산능력을 갖게됐다.

이 공장은 유전공학발효,정제라인을 자동화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외곽에 별도통로를 설치하는등 세계적수준의 의약품생산설비를 갗춰
미국 FDA의 GMP시설기준에 의한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그동안 충북 진천공장에서 의약품을 생산해온 LG화학은 이리공장준공과
함께 제반생산시설을 이전,통합함으로써 유전공학및 합성원료시장선도를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원료사업의 신규사업기반을 확보하게됐다.

LG화학은 앞으로 이 공장을 대덕의 바이오텍연구소와 연결,LG화학의
차세대주력사업인 의약사업의 세계화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