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중 실시예정이던 서울신탁은행 보관 3대투신사소유 유가증권의
집중 예탁이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12일 서울신탁은행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실물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점을 감안해 보관중인 한국 대한 국민투신등 3대투신사의 신탁계정분 주식
및 채권을 2.4분기중 집중예탁하기로 했으나 시기와 방법등이 아직 결정되
지 않아 상반기내에 집중예탁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물이 1백만장 가량으로 방대하고 주식과 채권가운데 어느
것을 먼저 옮기는게 좋은지도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3
투신의 수익증권 펀드가 8백~9백개정도에 달해 펀드별로 이동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얘기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