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정무제1장관의 딸인 김윤경 프로(23)가 국내선수로는 5번째로
95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출전한다.

지난해 7월 프로에 입문한 김윤경프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헌트의 파인윌드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파인윌드골프
선수권대회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됐다.

파인윌드선수권대회는 정식 미국 LPGA투어 대회 중 하나로 총상금이
65만달러에 이르는 상급대회인데 이 대회에 한국선수가 출전하기는
김선수가 처음이다.

한국선수로 미국 LPGA투어에 출전한 선수는 구옥희와 고우순 김애숙
원재숙에 이어 김윤경이 5번째인데 김윤경의 이번 출전은 시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현지 골프장의 초청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부터 겨울훈련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프로는 지난해
7월 프로테스트에 합격한뒤 중앙하티스트대회와 필라오픈대회에
출전했으나 예선 통과에 실패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