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언저리에서의 어프로치 칩샷은 스코어와 직결된다.

나름대로의 거리측정 원칙을 세워 어프로치 칩샷을 구사하는 골퍼들이
없지는 않으나, 무작정 온그린만을 노리거나 바로 깃대를 겨냥하는 골퍼들이
더 많다.

무계획적이고 부정확한 칩샷으로 1~2타를 까먹느니 "3분의 2법칙"을 활용,
적극적인 파세이브에 나서보자.

이 법칙은 볼과 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 3분의 2지점을 목표로 설정하고,
그곳을 겨냥하여 칩샷을 하는 것이다.

즉 날아가는 거리를 3분의 2로 보고, 나머지 3분의 1의 거리는 굴러간다고
계상하는 것이다.

이 법칙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9번아이언이라면 굴러가는 거리를, 로브웨지라면 날아가는 거리를 조금더
계상해야 할것이다.

물론 그린스피드와 경사등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아마추어들이 그린주변의 대부분 칩샷에서 준용할수
있는 좋은 경험법칙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