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는 올해를 부산경제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대기업 유치
<>부산증권거래소 설립<>부산신용보증조합 설립 <>해운항만청및 수산청
부산이전등 부산경제 4대 현안 해결에 주력키로 했다.

강병중상의회장은 12일 이같은 역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와함께
삼성자동차 신호공장 조기착공,가덕도 신항만개발사업 조기실시및
부산시 편입지역인 기장군지역에 중소기업 전용공단조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각 분야별 추진상황은 다음과 같다.

<> 대기업유치및 녹산공단 추가매립 =부산.경남권 광역개발계획에
75만평의 녹산공단 추가매립이 계획돼 있으나 지역 중소기업을 선도할
대기업 및 첨단산업 유치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녹산공단 추가매립지에 대한 입주희망업체는 현대그룹(압연공장
2백만평)과 한진중공업(조선소 1백60만평)으로 3백만평 이상의 용지가
필요하다.

이에따라 추가매립규모를 3백만평으로 늘리고 부지조성공사를 입주희망
업체의 민자유치 사업으로 전환해줄 것을 건의했다.

<> 부산증권거래소 설립 =부산은 서울을 제외하고 실물.금융부문
거래규모가 가장 큰 국제항만도시로 세계화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정부의 국제금융도시 육성과도 부합되므로 제3부시장의 증권거래소
설립이 필요하다.

증권거래법 개정과 부산거래소 상장종목 전용의 투자신탁 발매
허용이 선결요건이다.

또 지방본사의 증권회사 설립도 건의중이다.

<> 부산신용보증조합 설립 =내년 업무개시를 목표로 초기기본재산
2백50억원의 출연금을 하반기중 모집할 계획이다.

1차보증은 지역신용보증조합이 담당하고 2차보증은 기존 신용보증기관이
맡아 부실화를 방지할것을 건의했다.

신용보증조합 설립시 1차로 3천7백50억원의 보증이 가능해 지역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 해운항만청.수산청 부산이전 =부산항이 컨테이너물량의 95%,수산물
생산과 유통의 60%이상을 맡고있는 점을 감안,오는97년 대전청사로 이전
예정인 이들 외청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

<> 기장군 중소기업 전용공단 조성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시외로
이전한 업체는 1백30개사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이전업체 규모가 종업원 50명수준인 중소기업이므로 이들 업체를
수용할수있는 전용공단 조성이 시급하다.

상의는 부산에 편입돼 조기에 공업용지 공급이 가능한 기장군 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 부산=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