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자동차수출은 엔고등 강세의 영향으로 사상처음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올상반기 자동차수출이 52만8천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금액기준으로는 39억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7.4% 늘어난 셈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46만여대로 52.3%, 상용차가 6만8천대로 82.7% 늘어
상용차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수출의 호조는 엔고에 따라 현대와 기아가 새모델을 내보내고
대우가 서유럽시장에 진출하는등 국내업계의 수출강화전략 때문으로 풀이
된다.

그러나 내수판매는 계속 침체를 보여 3.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