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경수로 전문가회담 의견차 여전..이틀째 회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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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김영규특파원]북한에 제공될 경수로 선정문제를 놓고 베를린
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북.미 경수로 전문가회담은 이틀째인 13일의
회의가 중단되는등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다.
북한과 미국대표들은 이날 협상타결을 위한 "본국훈령"을 기다린다는
이유를 내세워 회담을 일시 휴회 노형 자금지원방식등 각종 현안을 논의
조차 못했다.
첫날인 12일도 양측대표들은 오전10시부터 저녁7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북측은 "미국주도의 경수로 건설및 한국기업의 종속적참여"미
국측은 "한국형경수로건설"이란 종래의 입장을 고수 의견차를 좁히는데
실패했었다.
이와관련 현지 외교관계자들 간에는 "양측이 12일 실무진급에서 제시
한 "최후통첩성제안"을 놓고 양국정부간 입장정리에 따른 일시 휴회"라
보는 낙관적인 관측도 있으나 "양측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지
금 회담속개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대화가 중단된것"이란 시각이 강한
편이다.
이에따라 이번 회담은 당초 예정대로 14일로 종결하고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부장과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가 참석하는 고위급회담을
조만간 제네바에서 개최 교착국면을 타개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회담의 한 정통한 소식통도 "북한도 미국과의 관계개선등의 이
유로 대화속개에는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형경수로의 수용에는 반
대입장을 굽히지 않고있어 이번 협상타결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
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북.미 경수로 전문가회담은 이틀째인 13일의
회의가 중단되는등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다.
북한과 미국대표들은 이날 협상타결을 위한 "본국훈령"을 기다린다는
이유를 내세워 회담을 일시 휴회 노형 자금지원방식등 각종 현안을 논의
조차 못했다.
첫날인 12일도 양측대표들은 오전10시부터 저녁7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북측은 "미국주도의 경수로 건설및 한국기업의 종속적참여"미
국측은 "한국형경수로건설"이란 종래의 입장을 고수 의견차를 좁히는데
실패했었다.
이와관련 현지 외교관계자들 간에는 "양측이 12일 실무진급에서 제시
한 "최후통첩성제안"을 놓고 양국정부간 입장정리에 따른 일시 휴회"라
보는 낙관적인 관측도 있으나 "양측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지
금 회담속개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대화가 중단된것"이란 시각이 강한
편이다.
이에따라 이번 회담은 당초 예정대로 14일로 종결하고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부장과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가 참석하는 고위급회담을
조만간 제네바에서 개최 교착국면을 타개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회담의 한 정통한 소식통도 "북한도 미국과의 관계개선등의 이
유로 대화속개에는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형경수로의 수용에는 반
대입장을 굽히지 않고있어 이번 협상타결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