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떠한 불확실한 상황에 이르렀을때 오히려 생각과 행동이
통일되는 경향이 있다.

즉 결단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틀릴 위험이 높으면 높을수록,객관적인
평가척도가 적으면 적을수록 그렇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와같은 경향이 적용된다.

바닥에서의 투매와 상투에서의 무차별 매수행동이 그것이다.

요즘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선
팔고보자는 일부 일치된 행동으로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이와같은 통일된 행동이 틀릴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철저한 주관에 의한 장세대응이 요구되는 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