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청구를 비롯한 대구지역의 대형건설업체들이 잇달아
노사화합을 결의하는등 건설현장에도 노사화합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청구는 청구임직원과 협력업체관계자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칠곡타운현장에서 노사화합과 산재추방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청구와 협력업체의 공존공영으로 무한경쟁시대를
극복하고 <>직장을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제2의 가정으로 만들기 위해 공동노력
하는 한편 <>작업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밝은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청구에 이어 14일에는 동서개발이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사강당에서, 15일에는 우방이 강촌마을아파트 현장에서 각각
노사화합결의대회를 개최, 결의문을 채택한다.

또 18일에는 보성이 협력업체와 현장소장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타운 현장에서 노사화합 결의문을 채택하고 20일에는 화성산업도
노사화합을 선언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