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4일 "격변기의 서울시정을 바르게
이끌어 국민에 봉사키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할것"이라고 밝혔다.

조전부총리는 이날 마포 가든호텔에서 이기택민주당총재와 회동한후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키위해 빠른시일내 민주당에 입당키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전부총리는 "학계및 관계에서의 경험, 국제정세에 대한 연구등의 개인적
장점을 살려 서울시정을 이끌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전부총리는 "민주주의는 공정한 선거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서울시장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17일 총재단회의 결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주중 조
전부총리의 입당식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