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지난해 연말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한우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육사업지원자금과 농.축협및 농어민후계자
자금중 송아지입식성 자금등 총2천7백40억원의 지원자금방출을 유보하기로
했다.

또 적정 수요량에 비해 26만t이나 과잉생산돼 가격파동이 우려되는 양파값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수매분을 늘리고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자
단체와 민간업체의 수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의 이승윤정책위의장은 이날 "정부의 한우차별화정책으로 한우소비가
크게 증가하자 농가가 앞다퉈 입식을 늘리고 소값의 추가상승을 노려 한우
출하를 기피해 소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 "수급불안정에 따른
파동을 사전에 막기위해 이같은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