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방공사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은 일반 병원처럼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내무부는 15일 전국 32개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업무 전산화 작업
(OCS=처방전달시스템)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진료 접수에서
약을 타기까지의 시간이 종전보다 3~4시간 단축되는등 환자들의 불편이
대폭 줄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2년부터 90억원을 들여 구축한 OCS 체제는 진료 접수에서
진찰,투약,검사,조제 등 병원의 모든 업무를 전산 처리함으로써
환자들이 처방전을 들고 다니거나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없앤
최신 방식으로 국내의 경우 극소수 대형 민간병원에만 도입돼 있다.

내무부는 OCS 체제 도입으로 지방공사의료원의 직원 1인당 1일
환자진료능력이종전의 2.5인에서 5인이상으로 늘어나고 수억원의
인쇄비를 절감하는 등 획기적인경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