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황도는 중국 2위규모 항만시설등 잘 정비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 최적의 투자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지난 10일 한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위해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8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지안 뤼 팅(관서정) 중국 진황도시 부시장은 진황도의
투자메리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권장했다.

-진황도시의 투자환경은.

"진황도시는 북으로는 연산, 남으로는 발해에 인접해 있는 해변도시로
동북과 화북지역을 연결하는 지경학적 요충지입니다.

특히 진항도항은 세계최대규모의 에너지 수출항으로 홍콩및 한국을 비롯한
109개국가로 정기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아울러 중국 전역에 이르는 철도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92년부터는 진황도공항을 국제급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중국 평균보다 높은 100인당 19개 통신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렴하고
풍부한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협력전망이 밝은 분야는.

"조선 열병합발전소 석유화학 전자 방직 항만 식품가공 자동차부품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또 진황도시는 풍광이 수려,관광지로도 유명한 만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합작및 투자전망도 밝습니다"

-외국기업에 대해 어떤 혜택이 주어집니까.

"산해관 경제기술개발구, 남대하 하이테크산업단지등 5~6개의 경제특구가
있어 외국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특혜가 주어집니다.

외국투자기업이 건축자재 생산설비 부품 원자재등을 수입할 경우 관세가
면제되며 1,000만달러이상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900평의 토지를 무상제공
합니다.

아울러 진황도시는 기계 전자 신소재 에너지 제약등 첨단기술및 고부가가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이분야 투자기업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
하고 있습니다"

-방한성과는.

"현대 선경을 비롯한 대기업관계자들과 석유화학및 조선부문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원화성주식회사와는 1,800만달러규모의 인조가죽관련 합작프로젝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 염정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