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금수 부분해제 결의안 거부..대대적 반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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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15일 6개월간 20억달러 상당의 석유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거부했으며 이라크 국민 수천명은 반미구호를
외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사디 메흐디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이날 바그다드 도심에서 반미집회를
주도, 결의안을 강력히 비난했으며 이에 앞서 집권 이라크 혁명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의안은 종전에 이라크가 강력히 거부했던 결의안에
비해 훨씬 나쁘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사당 앞에서는 수천명의 군중이 석유 금수조치 전면해제 요구를
거절한채 부분해제를 제안한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많은 공무원들이 참가, 정부 주도의 시위 색채가 강했다.
집권 바트당의 한 간부는 시위대를 향해 "사탄 미국을 물리치기 위해
성전을 벌여야 한다"고 외쳐 91년 걸프전 직전 상황을 연상케 했다.
유엔안보리는 14일 이라크가 6개월간 20억달러 상당의 석유를 수출,
의약품과 식량 등 인도적 물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
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거부했으며 이라크 국민 수천명은 반미구호를
외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사디 메흐디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이날 바그다드 도심에서 반미집회를
주도, 결의안을 강력히 비난했으며 이에 앞서 집권 이라크 혁명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의안은 종전에 이라크가 강력히 거부했던 결의안에
비해 훨씬 나쁘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사당 앞에서는 수천명의 군중이 석유 금수조치 전면해제 요구를
거절한채 부분해제를 제안한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많은 공무원들이 참가, 정부 주도의 시위 색채가 강했다.
집권 바트당의 한 간부는 시위대를 향해 "사탄 미국을 물리치기 위해
성전을 벌여야 한다"고 외쳐 91년 걸프전 직전 상황을 연상케 했다.
유엔안보리는 14일 이라크가 6개월간 20억달러 상당의 석유를 수출,
의약품과 식량 등 인도적 물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