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이 지나면서 전세가는 지난달말부터 상승률이 둔화
되고 있으나 강남구,강서구등 일부지역에서 중대형평수를 중심으로 약간
오름세를 유지.

대치동 선경아파트 42평형은 지난달보다 2천만원이 오른 1억8,000-2억원
에, 57평형은 2억3,000-2억6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또 쌍용아파트 46평형도 1,000만원이 상승한 1억9,000만원선.

이는 소형평수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던 예년과 다른 패턴으로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 오는 7월 실시되는
부동산실명제의 영향을 좀더 두고보자는 대세인데다 이들 지역의
학군이 좋기 때문이라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분석.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