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이 18일 조선부문 수출실적 1백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회사는 이날 필립스사로부터 수주한 4천만달러 상당의 해양플랫폼을
실어냄에따라 조선부문에서 수출을 시작한지 14년만에 수출실적
1백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지난81년 노르웨이의 화학제품 운반선 "바우 파이오니어"호를
인도하면서 수출을 개시한 이래 10여년간 해마다 6억달러 안팎의
선박을 수출하는데 그쳤으나 90년대 들어 해마다 10억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수출실적을 기록하고있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유공해운으로부터 4만4천t급 살물선을 수주하면서
상선수주실적도 1백억달러를 돌파한 바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