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95프로야구 시즌이 개막되었다.

이번 프로야구는 개막전부터 일부 유망 신인선수들의 몸값이 2억원을
넘어서는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들중 어떤
선수는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어떤 선수들은
기대이하의 실력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은 그 주식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를
기대하나 결과가 항상 예상했던 데로 나오지는 않는다.

단기간의 결과에 실망하기 보다는 진득히 기다려볼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시리즈는 아직도 멀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