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의 외수펀드설정에 이어 외국인투자한도 조기확대로 주식시장의
매수세가 늘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형 낙폭과대주와 블루칩중
어느쪽에 투자를 해야할지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후반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 낙폭과대주
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블루칩종목들이 부상하자 어느쪽에 향후 투자촛점을
두어야 할지를 놓고 팽팽히 맞서있다.

중소형 낙폭과대종목은 <>단기급락에 따라 일정폭까지는 자율반등을
기대할 수있고 <>신물질개발이나 자산가치 실적호전등의 재료가 있어
거품주가로 보기가 어렵고 <>현증시의 체력상 대형주보다는 매물부담이
적다는 점이 투자메리트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신용비율이 높은 제약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비해 블루칩종목들은 <>외수펀드설정과 외국인투자한도확대시
우선매입대상이며 <>중소형주보다 엔고수혜가 클것으로 보인다는
점등에서 유리한 것으로 지적됐으나 핵심종목은 고점대비 하락폭이
적은 단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작년12월 외국인투자한도가 2%포인트 확대됐을 때 이틀간 약
6,500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이번에 3%포인트가
확대되면 약1조원의 자금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서증권의 송태승투자분석부장은 "낙폭과대종목과 블루칩에 분산되어
있는 증시에너지가 결집되는 기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중소형
낙폭과대종목과 블루칩의 순환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